"'3번 신종코로나 확진자' 일산 스타벅스·본죽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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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모두 소독 완료해 안심하고 방문해도 돼"
"불필요한 의혹과 불안 생기지 않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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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1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213명이라고 공식발표했다. 확진자 수는 9692명이며, 이중 1527명은 중증 환자라고 밝혔다. 중국내 의심환자는 1만5238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이경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3번 확진자'가 다녀 간 경기 고양시의 방문지 2곳이 공개됐다.

그동안 고양 지역의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3번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라는 민원이 빗발쳐 왔다.

경기도 김재훈 보건건강국장은 31일 "3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확인한 결과 24일 오후 2시, 일산 소재 본죽 정발산점을 들렀다가 2시간 뒤 식사동 스타벅스 일산식사점을 다녀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 장소들은 소독을 모두 완료해 안심하고 해당 장소를 방문해도 된다"며 "정확한 장소가 공개되지 않음으로서 주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감 형성이 우려돼 추가로 정확한 장소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최우선에 두고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병관리본부 등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여 불필요한 의혹과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경과와 결과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도민 여러분께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3번 확진자가 '스타필드 고양을 다녀갔다',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쓰러졌다'는 등의 괴소문이 확산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k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