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현 정부 ‘진영 정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비상식”

안철수 전 의원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비상식의 가장 중심에 바로 '진영 정치'가 있다"며 "현 정부가 진영 논리에 빠져 자기편 반칙은 반칙이라고 안 하고, 불법도 불법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오늘(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 시대의 불공정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비상식"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로 상징되는 우리 사회의 불공정한 실태가 청년들을 좌절시키고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며 "조국 전 장관 발언을 찾아보니 '모두가 용이 될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정작 자기 자식은 용을 만들기 위해 표창장 위조, 심지어 오픈북 시험도 대신 출어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런 것에 청년들이 당연히 분노해야 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며 "무원칙, 불합리, 불공정, 가짜민주주의 이런 것들을 젊은 세대들과 함께 깨나가야 우리나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안 전 의원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오늘 오후에 신당 로드맵을 언제 발표할지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