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항국 "우한시민 데려오기 위해 방콕 등 전세기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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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해외체류 후베이성 주민 전세기로 귀국 조치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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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해외에서 발이 묶인 후베이성 주민들을 데려오기로 하자 민항국이 곧바로 2대의 항공기를 띄우기로 했다.

31일 중국 중앙(CC) TV에 따르면 민항국은 "외교부의 요구에 따라 오늘 태국 방콕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각각 한 대의 민간 여객기(전세기)를 보내기로 했다"면서 "이들 전세기는 샤먼항공이 파견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우한시를 포함해 후베이성 주민들이 귀국할수 없게 되자 중국 정부가 전세기를 보내 이들을 데려오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화춘잉(華春瑩)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최근 해외에 체류 중인 후베이성 주민, 특히 우한 주민들이 실질적인 어려움에 처해있고, 이에 정부는 가능한 빨리 전세기를 보내서 이들을 직접 우한으로 데려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에 집중됐다. 이들이 춘제 연휴를 전후로 중국 전역으로 이동하면서 확산이 급속도로 이뤄졌다.

앞서 우한시 시장은 23일 봉쇄령이 내려지기 전 우한 밖에로 나간 시민은 500만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