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368명 우여곡절 귀환…가족과 다시 생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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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공항의 '검역 강화'로 출발 지연
오전 8시58분께 김포공항으로 도착
중국당국 공항검역서 1명 귀가조치
기내 탑승 12명·귀국시 6명 '유증상'
'무증상' 350명 아산, 진천으로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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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인 한 어린이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관계자의 품에 안겨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01.31.khkim@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준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우리 교민 368명이 전세기를 타고 31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들 18명은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입국 직후 격리병상으로 옮겨졌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전 6시30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전세기 KE9884편은 우한 현지에서 이륙이 늦어지면서 같은날 오전 7시58분께 김포공항에 지연도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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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추가 검역을 받고 있다. 2020.01.31.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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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추가 검역을 받고 있다. 2020.01.31.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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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01.31.

khkim@newsis.com

전세기 지연은 중국 우한 현지에서 강화된 검역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세기는 전날 오후 8시45분 인천공항을 이륙했다. 예정대로라면 2대의 전세기가 투입됐어야 하지만 중국 정부가 뒤늦게 전세기 1대만 허가하면서 출발도 지연됐다.

또 귀국을 희망한 교민과 유학생 720명 중 절반이 조금 넘는 369명이 우한 공항에 집결했지만 중국 당국의 사전 검역에서 1명의 증상자가 확인돼 귀가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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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임시 격리 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2020.01.31. photocdj@newsis.com

이날 김포공항 도착 직후 우한 교민들은 기내에서 검역 및 입국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입국할 당시 김포공항 주변은 경찰에 의해 통제가 됐고, 입국심사를 마친 교민들은 공항 계류장에서 바로 경찰버스에 탑승했다.  

현재 증상이 없는 350명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200명,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50명 등으로 나뉘어 입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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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 이영환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편을 이용해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차량이 31일 오후 격리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01.31.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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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 박민석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편을 이용해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차량이 31일 오후 격리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01.31.
 
 mspark@newsis.com

정부는 이들 교민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전수 조사한다. 해당 시설에 대해선 매일 방역 조치 및 의료 지원이 이뤄지고 교민들은 14일간 외출 및 면회가 금지된다.

중수본은 18명 유증상자 교민의 상태나 임시항공편 탑승 과정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확인되는 대로 발표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