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희망나눔캠페인 106억2900여만원…역대 최고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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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31일 중구 동성로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구모금회)는 31일‘희망2020 나눔캠페인’에서 모금회 설립 이후 최고액은 106억2900여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모금액(100억 2500만원) 보다 6% 증가한 금액이다.

이에 동성로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도 106.1도를 기록했다. 당초 올해는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그 어느 해 보다 힘든 모금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대구시민들의 나눔 DNA는 뜨겁게 타올랐다.

지역기업의 참여와 익명 기부자와 시민 기부자들이 앞다투어 참가해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했다.

대구모금회는 31일 지난해 11월 20일부터 2개월여 동안 진행된 모금행사를 마무리 했다.

김수학 대구모금회 회장은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려는 대구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아름다운 기적을 탄생시켰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모금회는 국채보상으로 대표되는 대구의 나눔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