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 아이돌 활동 비상···일정 연기·취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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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1.3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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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아이돌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예정됐던 일정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모모랜드'는 3월 19, 21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각각 열 예정이던 현지 팬미팅을 연기하기로 했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등으로 일본 팬미팅 행사를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2월12일 정규 1집 '유니버스 : 더 블랙홀'을 발매하는 그룹 '펜타곤'은 발매 당일 열기로 한 쇼케이스를 취소하기로 했다. 한한령 해제 조짐과 함께 늘어날 분위기이던 K팝 그룹의 중화권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2월1일 댄스 멘토로 참여할 예정이던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 녹화는 장점 연기됐다.

최근 미니 1집 '올 포 유'를 발매한 그룹 '젝스키스'는 내달 중국 팬 사인회를 계획했으나 이를 미루기로 했다. 그룹 '우주소녀' 역시 3월 예정됐던 중국 광저우 팬사인회를 연기했다.

그룹 '뉴이스트' 멤버 렌도 2월23일 마카오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스페셜 라이브쇼 '렌스 라이프 인 마카오'를 현 상황이 안정된 이후에 열기로 했다.

앞서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 그룹 '엔시티 드림'은 각각 2월 싱가포르와 마카오 등지에서 예정했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록밴드 'YB' 역시 내달 1일 홍대 앞에서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아이돌, 밴드뿐 아니라 중장년 가수들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가수 정태춘, 박은옥 부부는 3월 개최 예정이었던 서울 앙코르 콘서트 '날자 오리배, 더 멀리'를 비롯 다수의 프로젝트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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