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150명, 충북 진천 인재개발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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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오전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교민 150명이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충북 진천군 국가인재개발원에 도착했습니다.

우한 교민 368명은 전세기를 이용해 오늘 오전 8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며, 검역 과정 중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증상을 보이지 않은 교민 350명 중 200명은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으로, 150명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진천 인재개발원으로 옮겨진 150명은 경찰과 일반 버스 16대로 분산 이동됐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가 끝나는 14일간 격리돼 생활하게 됩니다.

앞서, 우한 교민 수용을 반대하며 인재개발원 앞에 모였던 진천 주민들은 교민 수용을 더는 막지 않겠다며, 농성 천막과 현수막 등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입소하는 교민들이 이곳에서 안정적으로 지내다 돌아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보건당국에 감염 예방을 위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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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