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확진자 다녀간 이마트 군산점…휴업하고 방역 돌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이마트 전북 군산점이 31일 오후 6시를 기해 휴업에 들어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을 종료하고 매장 전체를 철저하게 방역할 예정”이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종코로나 특별교육 및 발열 체크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군산점 휴업은 일단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다. 영업 재개 여부는 안전이 확인된 뒤 판단할 예정이다.

전북도등에 따르면 8번째 확진자는 27일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 그다음 날 의료원에 격리됐다가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29일 오후 1시~4시에 이마트 군산점에서 장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8번째 확진자가 된 이 여성(62세)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돼 병원, 대형마트, 식당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띠라 검사 소홀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차 검사는 군산의료원으로부터 검체를 넘겨받은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이 맡았고 2차 검사는 원광대 병원으로부터 의뢰받은 질병관리본부가 맡았다.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확진 검사를 2차례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1차 검사 이후 24시간 내지는 48시간 간격을 두고 한 번 더 검사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