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외국인센터 24시간 운영…마스크 업체 등 연장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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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개강 연기, 졸업·입학식 취소

법무부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차원에서 외국인종합안내센터(1345)를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체류 외국인의 감염증 관련 상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속한 상담 지원을 위해 토·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상시 운영체제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내센터에서는 신종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 상담의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신고해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예방·행동수칙 안내와 함께 3자 통역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방역 기관에 마스크를 공급하는 ㄱ업체에 대해 ‘특별연장근로’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시행된 ‘근로기준법 시행규칙’ 개정안에서는 주 52시간제의 예외 조항으로 ‘인명 보호 및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한다. 이에 따라 ㄱ업체 노동자 139명은 향후 4주 동안 첫 2주는 16시간, 나머지 2주는 12시간의 연장근로를 하게 된다. 노동부는 “위생 마스크와 소독 약품 등의 생산 업체에 대해서도 주문량 폭증에 따른 특별연장근로 신청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허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뒤 자가격리 중인 초·중·고 학생 및 유치원생은 이날까지 총 34명으로 집계됐다. 경희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개강을 3월9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과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식도 취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