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38득점' KB손보, 한국전력에 3대2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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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1.3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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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의정부=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힘겹게 따돌리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가진 한국전력과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3, 22-25, 23-23, 25-17, 15-13)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날 한국전력에 2, 3세트를 잇달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승점은 25점이 되면서 5위 삼성화재(승점 32)와의 격차를 좁히게 됐다. 최근 3연패 중이었던 한국전력은 5세트 승부처를 넘기지 못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중반까지 범실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앞선 공격성공률을 앞세워 한국전력과 물고 물리는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KB손해보험은 23-21에서 김학민의 서브에이스와 마테우스의 백어택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1세트를 25-23으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1세트 공격 성공률이 39%로 저조했던 한국전력은 2세트 들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신으뜸이 블로킹으로만 3득점 하는 등 8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가빈이 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분전했지만, 결국 한국전력이 25-22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3세트에서도 양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김인혁이 공격 전면에 나선 가운데, 가빈의 후위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탄력을 받았다. KB손해보험은 고비 때마다 나오는 범실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한국전력은 19-19에서 김인혁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리드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25-23으로 3세트마저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초반 한국전력의 기세에 눌려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던 KB손해보험은 중반에 접어들면서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15-15 동점에선 황택의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연속 3득점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가. 25-17로 KB손해보험이 4세트를 가져가며 결국 승부는 5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홈팀 KB손해보험이 결국 웃었다. 9-9 동점에서 김홍정의 속공이 성공한데 이어, 한국전력 김인혁의 시간차 공격이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마지막 점수를 결정 지으면서 결국 승리로 이날 승부를 마무리 했다. 의정부=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19~2020 도드람 V리그 전적(31일) ▶남자부 KB손해보험(8승17패) 3-2 한국전력(6승19패) 좋아요 0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