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2020년 2월 1·2일

신안 바닷속 대나무 꽂아 양식하는 김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KBS1 토 오후 7시10분) = 국내 최다 섬을 보유하고 있는 전라남도 신안. 바다 건너 멀게만 느껴지던 신안의 섬들은 지난해 4월 개통된 천사대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됐다. 하나로 이어진 압해도, 암태도, 자은도, 안좌-반월도를 향해 배우 김영철이 예순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압해도에 도착한 김영철은 가장 먼저 바닷속에 꽂혀있는 대나무 장대들을 발견한다. 바로 지주식 김 양식장이다. 조수간만의 차가 뚜렷한 신안 바다의 특징을 살린 지주식 김은 바위에 붙어 자라는 자연산 김과 흡사한 맛을 가지고 있어 이곳 어민들의 자랑거리다.

유재석이 끓인 라면 먹으러 왔어요

■놀면 뭐하니?(MBC 토 오후 6시30분) = MC 유재석의 라면집 사장 도전기 두 번째 편이 방송된다. 코미디언 박명수는 라면 양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는 코미디언 정준하를 퉁명스럽게 저지한다. “일이 없어 욕먹을 일도 없다”는 정준하의 자조 섞인 응수에도 지지 않고 맞서고, 티격태격하는 이들의 모습에 유재석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이어 쉴 새 없이 까다로운 주문을 쏟아내는 코미디언 양세형과 홍현희를 두고 유재석은 “ ‘진상’이 왔다”며 참다못해 폭발한다. 그밖에 ‘먹방’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MC들과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 등이 등장한다.

신종 바이러스, 환경 파괴 때문일 수도

■글로벌 특선 다큐(EBS1 일 오후 10시25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계기로 주요 전염병 사례와 영향 등을 진단한다. 현대사회에서도 전염병은 낯선 개념이 아니다. 조류독감과 메르스, 에볼라는 근원도, 보균체도 파악할 수 없어 미스터리로 남았다. 최근 연구 결과 전파자가 야생동물이라는 공통점이 발견됐다. 인간이 자연을 잠식하면서 환경이 파괴되고, 야생동물과의 접촉이 잦아져 야생에 잠복해있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침입했다는 것이다. 결국 원인은 인간에게 있으며, 무분별한 환경 파괴 대가가 신종 바이러스의 등장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