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中 우한지점, 중국법인 직할 체제로 일시 전환…"완전 철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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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본점 모습.>

IBK기업은행이 중국 우한지점을 중국법인 직할 체제로 일시 전환했다. 지점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 직원 2명은 31일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기업은행은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중국 우한에 분행을 개설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지점장 등 본국 직원 2명이 전세기를 통해 귀국 후 진천에 머물고 있다”면서 “현 조치는 본국 직원 안전을 위해 이뤄진 일시 귀국조치다. 우한지점 완전 철수가 아니”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가 악화되면서 기업은행은 우한지점을 중국법인 직할 체제로 일시 전환했다. 우한지점 현지 직원 관리, 거래 기업의 여신 만기관리는 중국법인이 담당한다. 우한지점 현지 직원에게는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기업은행은 “본국 직원은 미감염 확인 즉시 중국법인으로 복귀해 우한지점 현지직원, 영업기반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