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대' 하성운X김재환X이대휘 "애틋하고 자주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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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특별취재반]워너원 멤버 하성운, 김재환, 이대휘가 일 년 만에 서울가요대상에서 다시 만났다.

워너원으로 2018년과 2019년 서울가요대상을 찾았던 김재환, 하성운 그리고 이대휘는 지난 한해 각기 다른 위치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시상식에서 재회했다. 이날 김재환과 하성운은 각각 발라드와 댄스퍼포먼스 부분에서 상을 받았고 이대휘는 에이비식스로 2년전에 이어 다시금 신인상을 차지했다.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고 본 시상식이 열리기 전 하성운 대기실에 모인 셋은 여전히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며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하성운은 “최근 예능도 많이 해서 자주봤는데 시상식에서는 처음이고 오랜만에 만났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대휘가 “(워너원)활동 할 때는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 애틋하고 자주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하자 하성운은 “있을 때 잘해야 한다”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워너원은 27회 서울가요대상에서는 신인상과 본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신인그룹으로 이례적으로 당당하게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본상과 팬덤스쿨상까지 거머쥐며 2년 연속 2관왕이라는 뜻깊은 기록을 남겼다. 무엇보다 지난해 서울가요대상은 워너원의 사실상 마지막 시상식 활동이었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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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은 “개인적으로 지난해 서울가요대상을 마지막으로 고척돔을 다시 온 것이 이번 시상식이다. 그때 마지막 검정색 머리를 하고 지금 다시 하는데 개인적으로 소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대휘는 “워너운 형들과 고척돔에서 모인게 일 년 만인데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팬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다. 에비이식스로도 영광”이라며 입을 모았다. 김재환도 “영광스럽고 감사한 시상식이다. 다시 올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김재환과 하성운은 솔로 뮤지션으로 이대휘는 에이비식스 멤버로서 맹활약했다. 김재환은 “시작하는 단계였다. 솔로가수로서 시작을 하고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하성운도 “혼자 하면서 해보고 싶은 것도 하고 그룹으로 하다가 혼자 하는 어려움도 느껴보기도 했다”며 지난해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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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는 “워너원을 할 때는 처음이고 한번에 (큰) 사랑을 받다보니 감사함을 많이 못 느끼고 살았다. 에이비식스가 되고 나서는 사소한 일들에 감사하게 된다. 워너원 때 했던 것이 당연한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열심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서로가 바라보는 새로운 시작은 어떨까. 김재환은 “(이)대휘는 너무 잘한다. 워너원 때도 잘했는데 에이비식스에서 할때는 무대에서 더 돋보이는 느낌이다. 같이 그룹을 했던 동생이라 응원을 많이 했다. (활동이 겹쳐)음악방송에서 만나면 항상 곁에 있고 심심하지 않고 즐겁고 재밌었다”고 미소지었다.

이대휘는 “(하)성운형은 굉장히 선배인데 내가 그걸 모르고 살았다. 워너원 때 제가 안 좋은 길로 갈까봐 잘 잡아줬는데 지금 돌아보면 너무 사랑해서 그런것 같고 지금도 제일 존경하는 선배”라고 밝혔다.

하성운은 “(김)재환이는 그룹활동 할 때 꼭 필요한 친구다. 그리고 솔로 활동을 하면서 본인의 색과 매력을 좀 더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진짜 재환’이 같은 느낌”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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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재환은 “지금까지 너무 다 잘하는 것 같아 걱정은 없고 멋지게 할 것 같다. 지치거나 힘들때가 있는데 서로 의지하고 편하게 만나 술잔 기울이면서 이야기 많이 나누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하성운도 “친구들이 오래오래 꿈을 향해서 끝까지 갔으면 좋겠고 건강한 것이 우선이다. 지금처럼 잘 웃으면서 얼굴보고 지냈으면 좋겠다”며 했다.

이대휘는 “형들이 너무 잘하고 계셔서 동생으로서 형들에게 잘하고 워너원때보다 더 깍듯하게 하고 귀엽고 힘이 되는 비타민 같은 동생이 되겠다. 워너원 출신 멤버들, 열심히 활동하니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특별취재반
사진|김도훈·박진업기자 do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