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홍인규, 8살 때 가출 후 보육원서 만난 수녀님과 재회 '눈물'[종합]
by 스포츠조선=김준석 기자입력 2020.01.31 20:3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홍인규가 어린시절 보육원에서 만난 수녀님과 재회했다.
31일 방송된 KBS1 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개그맨 홍인규가 8살 때 가출 후 경북 김천의 보육원에서 만난 원장님과 수녀님을 찾았다.
이날 홍인규는 2살 때 부모님이 이혼 하시고 권투선수 출신 삼촌 손에 자라야 했던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홍인규는 "부모 없이 자라 버릇이 없다는 손가락질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개구쟁이였던 자신을 엄격하게 훈육했던 할머니와 삼촌이 두렵기만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홍인규는 "8살 때 서울에서 딱 한번 만났던 엄마를 찾아 무작정 가출을 했고, 서울역에서 노숙하다 경찰에게 붙잡혔고, 할머니와 삼촌이 무서워 끝까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아 김천의 한 보육원으로까지 보내졌다. 그 때 보육원으로 가게 됐을 때 따뜻한 보살핌 속에 지내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준 경북 김천의 보육원 원장님과 수녀님을 찾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후 홍인규는 자신이 살았던 집으로 김용만과 윤정수를 데리고 갔고, 집은 본 김용만은 "무슨 세트장 같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홍인규는 집을 소개를 하며 "삼촌에게 혼나다가 머리 위로 기차가 지나가더라. 저 기차를 타고 가면 엄마도 만나고 권투삼촌도 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엄마가 그때 점퍼를 사줬는데 매일 입고 자랑을 했었다. 또 할머니가 혼낸 것을 내 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혼을 냈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무작정 가출을 했고, 서울역으로 무임승차를 했다. 가서 한달간 노숙을 했었다. 가판대에서 빵도 훔쳐먹으며 생활을 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홍인규는 "집을 나간지 7개월 정도 있다가. 다시 인천 집으로 돌아갔었다. 그런데 할머니와 권투 삼촌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서울역으로 도망을 쳤다"라고 밝혔다. 서울역에서 경찰에게 잡힌 홍인규는 "'엄마 일 도와주기 싫어서 나왔다'라고 거짓말을 하다가. 경찰서에서 밥도 주고하다가 '집을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이후 서울에 한 보육원으로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김천 보육원으로 친구와 보내졌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인규는 2MC와 함께 김천 보육원으로 향하는 동안 원장님 손에 이끌려 난생 처음 김천으로 향하던 그 날을 회상했다. 할머니와 달리 인자한 모습의 원장님을 보며 두려움보다는 '저 분을 따라 가면 행복하겠구나' 하는 설렘이 더 컸던 홍인규는 처음 타보는 고속버스가 마냥 신기했고, 당시 원장님이 휴게소에서 주황색 망에 들어있는 귤을 사줬는데 그 맛이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는다. 지금까지도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귤이라고 밝혀 2MC를 짠하게 만들었다. 홍인규는 보육원 생활을 회상하며 "항상 사람들이 찾아와 선물을 주기도 해 좋은 기억이 남아 있다. 또 보육원에서 만난 수녀님은 아이들을 다루는 법을 아셨던 것 같다. 잘못을 해도 다그치거나 이유 없이 혼내지 않고 뭘 잘못했는지 차분히 타일러주어 따뜻한 보살핌 속에 생활할 수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정수는 홍인규가 살았던 보육원에 대한 추적을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나온 보육원 외에 서울시에서 관리하고 있던 애향원이라는 곳이 있었고, 그곳에 연락을 해 홍인규가 있었던 사실을 밝혀내 눈길을 끌었다. 애향원에 근처 한 초등학교에 도착한 홍인규는 "매일 학교 갈 차비로 100원을 받아, 버스를 타는 대신 걸어서 등교하며 차비를 아껴 좋아하는 과자를 사먹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용만은 "거의 이봉주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무실에 간 홍인규 "혹시 어린시절 제 사진도 있냐. 제가 부모님이 사진을 찍어 주지 않아서 사진이 별로 없다"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기뻐했다. 홍인규는 "퇴소한 날이 기억이 난다. 청소를 하고 있는데 할머니가 나타나셨다"라며 "원래 마음을 닫고 있다가. 수녀님과 원장님이 따뜻하게 감싸주며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었다. 또 자두맛 사탕을 너무 먹고 싶었는데 수녀님이 주시더라. 닫힌 마음이 열리고 집주소와 사정을 다 털어놓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홍인규는 원장님과 수녀님의 이름을 처음으로 듣게 됐다. 이후 윤정수는 뒷산으로 홍인규를 데리고 올라가기 시작했고, 홍인규는 "혹시 제가 생각하는 게 아니죠"라고 이야기 했지만, 한 산소가 등장했다. 홍인규는 산소를 보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윤정수는 "3년 전 92세 나이로 돌아가셨다"라고 밝혔고, 홍인규는 "예전에 연락왔을 때 왔었으면"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산소에서 내려온 후 "인규야"라는 소리가 들렸고, 김명숙 수녀님이 등장했다. 홍인규는 수녀님을 만나자 눈물을 보였고, "원장님도 제가 개그맨이 된 걸 아셨냐"라고 물었지만 수녀님은 "원장님을 모르셨을 거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녀님은 홍인규에게 연락한 것에 대해 "홍인규와 같이 보육원에서 생활을 하던 친구들이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와서 근무를 했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이 홍인규를 보고 연락을 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인규는 "그 친구들 연락처를 받을 수 있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인규는 "집으로 돌아간 후 할머니가 다른 할머니가 되어 있었다. 새옷도 사주고 고기도 해줬다. 그리고 권투 삼촌도 한 번도 혼내지 않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 ▲ '500만원대 풀옵션'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특가 한정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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