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학술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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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예술의 역사적 문법 빈 학파를 대표하는 미술사학자 알로이스 리글의 미출간 유고들을 엮은 서양미술사학의 고전. 미술사 해석자이자 모든 종류의 과학기술적 유물론에 대항하는 리글의 견해는 발터 베냐민에게 영감을 준다. “물질적 확실성이라는 측면에서 이 새로운 유형의 미술이론의 선구자는 뵐플린이 아닌 리글이다.”(베냐민) 정유경 옮김/갈무리·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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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 평전 역사 다큐멘터리 집필에 꾸준히 매달려온 소설가 안재성이 비운의 혁명가 박헌영을 인간 박헌영으로 재조명한다. “미식가였을 뿐 아니라 직접 음식 만들기를 즐겼던 박헌영은 식민지 시절 여럿이 비밀모임을 갖고 난 다음 날이면 제일 먼저 일어나 된장찌개와 밥을 해 놓고 후배들을 깨웠다.” /인문서원·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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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나키즘: 인물편 신채호, 이회영, 박열, 유림 등 대표적 아나키스트 8인의 체취와 족적을 이호룡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소장이 되살린다. 사상편(2001)과 운동편(2015)에 이은 <한국의 아나키즘> 시리즈 결정판이다. 좌우익 위주로 기술해온 한국 민족해방운동사의 비어 있던 한 부분을 채울 만하다. /지식산업사·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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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시된 거미: 신화 속의 정치와 신학 미국 시카고대 종교학과 교수를 지낸 지은이는 유사한 개별 신화들을 만드는 인간의 공통적 삶의 정황, 혹은 공통된 경험의 전달자를 거미에 비유한다. ‘암시된 거미’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뽑아낸 실로 세계를 방출해내는, 우파니샤드 속 신의 이미지와도 연결된다. 웬디 도니거 지음, 최화선 옮김/이학사·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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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하: 불교 유명론과 인간의 인식 인도 불교의 핵심 개념 ‘아포하’를 통해 불교의 인식론과 논리학, 언어철학을 한 줄로 꿴다. 아포하는 ‘배제’ ‘부정’을 의미하는 말로, 인도철학의 논리학이자 인도 언어철학의 완성자 디그나가(480~540)가 내세운 개념이다. 마크 시더리츠 외 엮음, 권서용 외 옮김/그린비·3만9000원.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