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성과 문화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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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어 고향에서 페미니즘 문학을 연구하는 공동체를 꾸려 활동하는 86년생 스페인 작가 카르멘 G. 데 라 쿠에바의 에세이집. 어린 시절 증조할머니부터 여동생까지 4대가 함께 살았던 ‘가모장적’ 분위기, 버지니아 울프·시몬 드 보부아르 등 지은이에게 영감을 준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말로타 그림, 최이슬기 옮김/을유문화사·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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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소녀: 페미니스트 고스트 스토리 폭력과 귀신. 뭐가 더 무서운가? 인도 작가 베니타 코엘료가 결혼 지참금, 가정 폭력, 매매춘, 성적 학대, 자살, 카스트 제도 등 여성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제도를 문학적 공포로 승화시켰다. 복수를 위해, 치유를 위해, 연대를 호소하기 위해 출몰하는 페미니스트 귀신의 사연에 귀기울여보자. 류숙렬 옮김/이프북스·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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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얼라이브 미국의 기자이자 방송작가인 ‘토머스 페이지 맥비’가 트랜스젠더로서의 여정을 들려준다. 31살을 맞은 2012년 여성에서 남성이 된 맥비는 2015년 뉴욕 한복판에서 열린 권투시합에 출전해 유명해졌다. ‘폭력과 남성성’ ‘남자다움의 의미’ 같은 근본적 질문을 던지며 정체성을 탐구해나간다. 김승욱 옮김/북트리거·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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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침대 위에서 이따금 우울해진다 남성이 여성보다 성욕이 강하다는 진화론의 주장을 거칠게 격파한다. 보노보 등 영장류부터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거쳐 최근 폴리아모리(비독점적 다자연애)까지 두루 훑으면서 여성이 일부일처제를 선호하고 남성의 보호를 원한다는 믿음은 여성의 본능과 완전히 어긋난다고 말한다. 웬즈데이 마틴 지음, 엄성수 옮김/쌤앤파커스·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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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는 어떻게 여성을 만들어내는가 ‘보석 왕관을 쓴 아기부터 사냥감을 찾는 쿠거까지’라는 부제를 달았다. 아기부터 청소년, 중년, 폐경, 노년까지 여성의 모든 단계에서 등장하는 연애, 결혼, 출산과 육아 등의 ‘사건’을 책·노래·영화·텔레비전 등 미디어가 어떻게 다루는지 탐구한다. 멀리사 에임스·사라 버콘 지음, 조애리 외 6명 옮김/한울엠플러스·4만9000원.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