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2차 감염자, 설 연휴 어린이집 교사 딸 부부와 함께 보내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 확진자 한 명이 어제(30일) 발생한 가운데, 해당 2차 감염자인 50대 남성이 지난 설 연휴에 어린이집 교사인 딸 부부와 자택에서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져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에 의하면, 2차 감염된 56세 남성은 앞서 지인인 3번째 확진자와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뒤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됐다 확진판정을 받아 어제 서울대병원으로 격리조치됐으며, 해당 남성은 지난 설 연휴 때 충남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집 교사인 딸 부부가 서울로 올라와 이들과 자택에서 함께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딸 부부는 어제 곧바로 자택 격리조치됐으며, 해당 어린이집은 원아인 영유아 부모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해 아이들 건강상태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뒤 오늘(31일) 어린이집을 폐쇄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 3차 감염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지만 딸 부부를 능동감시자로 분류하고, 해당 직장을 소독방역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