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확진자 접촉한 딸은 태안 어린이집 교사…휴원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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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때 밀접 접촉한 딸, 아들, 사위 격리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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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과 더불어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29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보건소 출입구에서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020.01.29.pmkeul@newsis.com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6번 확진자와 접촉한 딸이 충남 태안군 한 어린이집 교사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어린이집이 잠정 휴원하는 등 지역 전체가 공포 감에 휩싸이고 있다.

 31일 태안군 등에 따르면 6번 확진자는 국내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2차 감염 된 사례로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자신의 딸, 아들, 사위와 밀접하게 접촉했다.

 문제는 6번 확진자의 딸이 설 연휴 이후 어린이집에 출근하고 원생들과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져 면역력이 부족한 아이들까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6번 확진자의 딸이 근무 중인 어린이집은 즉시 학부모에게 알린 뒤 휴원에 들어가는 동시에 건물 전체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딸과 사위는 자택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현재 딸과 사위에게서 특별한 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만일을 대비해 10여일 동안 이들에 대해 능동감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