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hoto.hankooki.com/newsphoto/v001/2020/01/31/choiss20200131092959_X_12_C_1.jpg
주재중 하나생명 사장(왼쪽에서 다섯번 째) 등 관계자들이 30일, IFRS17 회계결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생명 제공

하나생명, IFRS17 회계결산시스템 구축 완료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하나생명은 지난 30일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 14층 대강당에서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할 결산시스템을 오픈하며, IFRS17 회계결산시스템 구축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나생명은 2018년 6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IFRS17 회계결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해 분석 및 설계, 개발, 테스트 단계로 추진해왔으며, 3회에 걸친 통합테스트를 마치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2022년부터 모든 보험회사에 적용될 IFRS17 회계결산은 메인 시스템인 결산시스템외에 부채현금흐름을 생성하는 계리시스템, 현금흐름 가정을 관리하는 계리가정시스템 및 경제적가정시스템이 동시에 구축돼야한다.

이에 하나생명은 2017년 3월부터 각각의 시스템에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윌리스타워스왓슨, 밀리만코리아, 무디스가 파트너로 참여해 구축 및 도입을 완료했다.

이번에 하나생명에서 구축한 결산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부채결산 부분을 계리솔루션으로 구현했고, 경제적가정시스템을 무디스 솔루션으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부채결산 부분은 보험업계가 일반적으로 인하우스(In-house) 시스템으로 구축하지만 하나생명은 계리솔루션인 ‘RAFM’으로 개발해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관련시스템의 관리가 가능하고 향후 기준서 변경에도 유연한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글로벌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의 경제적가정시스템 도입은 할인율에 따른 변동성을 예측 가능하도록 해 장래 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생명 이의창 IFRS17 추진팀장은 “IFRS17 회계결산시스템에 대한 3회의 통합테스트를 통해 정확도 및 완성도 높은 결산시스템이 구축됐고, IFRS9과 함께 IFRS17 병행 결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며 "향후 IFRS17 결산과 함께 재무 영향 분석을 통해 상품수익성을 개선하고 부채 기반 하에서 자산운용 방향을 설정하는 등 새로운 경영관리 체계 수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http://img.hankooki.com/daily/2018/07/reporter-photo.gif

최성수 기자

http://img.hankooki.com/daily/2018/07/nextgisa.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