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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확진자 입원' 명지병원에 격려 물품 줄이어

이왕준 이사장 페이스북

지난 26일 오전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54세 남자, 한국인)가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에 격리조치됐다.

31일 세 번째 환자가 입원한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본격 전투를 시작한 지 6일째, 저희 3호 환자는 안정적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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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준 이사장 페이스북

이어 "곳곳에서 보내오신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된다. 특히나 현재 확진환자를 돌보는 병원 여섯 군데 중 명지병원 만이 민간병원이고 나머지는 국공립병원이어서 민간병원이 앞장서 공공의료에 헌신하는 걸 두고 칭찬을 받는다"며 "어제는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응원의 손편지와 함께 손수 야쿠르트 10병을 전해달라 하시고 익명의 기부자들이 시청과 구청을 통해 우리 직원들에게 생수와 캔커피를 보내오고 계신다. 격리병동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이 감사함을 꼭 표해 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메르스에 비해 전파력은 커도 의학적으로 훨씬 잘 치료 가능하다. 치사율은 메르스의 1/5-1/10"이라며 "능히 이겨낼 수 있다. 의료진을 믿어 주시고 같이 노력하면 이번 감염병 사태도 잘 이겨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31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추가 발생해 확진환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중 2명은 전날 확인된 6번 환자 가족이다. 6번 환자는 지난 27일 확진된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첫 2차 감염자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