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윤건영 전 靑실장, 구로을 예비후보 등록…선거운동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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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일각 'PK 차출론'에도 박영선의 구로行…현수막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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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2018.04.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한주홍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31일 서울 구로을 지역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4·15 총선 선거운동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윤 전 실장은 지난 30일 구로을 지역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윤 전 실장은 대표 경력으로 '전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장', '전 노무현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을 기입했다.

구로을 지역은 입각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리 4선을 한 지역으로, 윤 전 실장은 지난 성탄절과 새해 첫날을 당시 박 장관 내외와 구로에 위치한 교회, 성당을 다닌 것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앞서 윤 전 실장은 지난 20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에서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받았다.

공직선거법상 지역 선관위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설치, 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등의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실제 윤 전 실장은 31일 아침부터 신도림 일대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실장이 어제 예비후보 등록을 해서 오늘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며 "지역에 플래카드(현수막)도 걸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일각에선 윤 전 실장의 PK(부산·경남) 차출론이 제기되며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부·강서을 출마 요구가 있었다. 윤 전 실장의 후보 등록은 PK 차출 대신 당초 계획대로 구로을 출마 의사를 분명히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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