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국 김광현 "박수받으며 돌아오고 싶다"
by 이웅희[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김광현(32)이 미국으로 떠나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31일 미국으로 출국하던 김광현은 “많은 관심을 있을 거라 생각못했다. 카메라도 너무 많다. 책임감을 다시 한번 느낀다.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지었다. 이달 일본 오키나와에서 류현진(토론토)과 함께 몸상태를 끌어 올린 김광현은 “오키나와 날씨가 따뜻해서 캐치볼하기 수월했다. 캐치볼하고 하프피칭까지 했다. 한국 와서 1주일 정도 쉬었다. 재활할 때처럼 쉬고 다시 하프피칭하는 식으로 준비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류)현진이 형과는 야구 외적인 얘기를 더 많이 한 것 같다. 소셜 넘버는 어떻게 받아야 하고, 현지 적응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빨간색 머플러를 하고 나온 김광현은 “난 계속 빨간색과 연관이 있는 듯 하다. SK도, 세인트루이스도 빨간색 유니폼이다. 빨간색에 친근감이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목표에 대해선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는 강팀이다. 올해 좀 더 월드시리즈 우승하는데 힘을 보태고 이 선수때문에 우승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두 번째로 선발진에 합류해서 나갈 때 거부감없이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생각이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당당하게 서서 박수받으며 들어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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