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팔로워 2억 돌파' 이면에 감춰진 진실, 5000만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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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호날두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 앞서 벤치에 앉아 관중의 환호에 새끼손가락을 들어보이며 화답하고 있다. 2019. 7. 26.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세계 최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2억명을 돌파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의 팔로워 중 5000만 명은 ‘가짜 계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본인 계정(@cristiano)을 통해 팔로워 2억명 돌파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매일 나와 이 여정을 함께 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호날두는 그동안 전 세계 각국에 퍼진 팬들과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소통했다. ‘인스타그램’ 자체 계정(@instagram)이 현재 3억3000만명의 팔로워를 기록 중인데, 호날두는 개인으로써 2억명 돌파를 처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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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호날두 SNS

하지만 호날두의 SNS 계정 팔로워 수의 일부가 허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호날두 계정의 5000만 명은 허수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그의 계정 18.7%가 “의심스러운 계정”이고 6.4%는 “대량 팔로워들”로 가짜 계정이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인플루언서’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마케팅분석회사 ‘하이프오디터’에 따르면 ‘대량 팔로워들’은 자동적으로 팔로우와 언팔로우를 반복하는 계정 ‘봇’인 것으로 분석됐다. SNS 상에서는 팔로워 욕심으로 ‘봇‘을 거래하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호날두 계정의 25.1%가 불법이라는 소리고 이 수는 5020만 명에 이른다.

한편 지난해 11월 공개된 바에 따르면 호날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78만 파운드(약 12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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