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학생 34·교직원 17명 상태 양호…초교 1·유치원 2곳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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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1.31 17:36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하고 자가격리 중인 학생과 교직원이 총 51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31일 전날 오후 3시 기준 무증상 자가격리자는 학생 34명·교직원 17명 등 총 51명이라고 밝혔다. 29일 때보다 7명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유치원생 1명, 초등학교 학생 8명·교직원 8명, 중학교 학생 16명·교직원 2명, 고등학교 학생 9명·교직원 7명 등이다. 이들은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입국 후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지나지 않아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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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전 개학한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연합뉴스

31일 오전 9시 기준 휴업한 학교는 서울 혜화초 1곳으로 확인됐다. 유치원은 혜화초 병설유치원, 혜화유치원 등 2곳이다. 이들 학교는 하루 휴업했다. 개학을 연기한 초등학교 7곳, 유치원 2곳이다. 경기도 휴원 유치원은 65곳이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시도교육청 담당관 영상회의를 열고 단위학교가 자체 휴업이나 개학연기를 결정할 경우 반드시 해당지역 보건당국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재안내했다.

교육부는 공문을 통해서도 "시도교육청이 관할학교의 휴업·휴교를 결정할 때 관련 법령과 매뉴얼을 준수해 보건복지부 장관, 교육부 장관과 사전 협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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