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영입'김도훈 감독"8년만의 재회,능력 맘껏 펼치도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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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1.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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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울산 감독과 윤빛가람이 2012년 성남 일화 이후 7년만에 울산에서 재회했다. 사진=스포츠조선DB, 현대중공업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윤빛가람이 울산에서 능력을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도록 돕겠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천재 패스마스터' 윤빛가람(30)의 울산행에 반색했다. 울산 구단은 3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상주 상무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윤빛가람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리그 MVP 김보경의 전북으로 떠났고, 중원사령관 믹스가 떠난 상황,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의 영입은 울산 스쿼드에 천군만마다. 특히 윤빛가람은 김도훈 울산 감독이 성남 일화 코치로 일하던 2012년 함께 했던 각별한 인연이 있다. 윤빛가람이 울산을 최종 선택하는 데는 '따뜻한 지도자' 김 감독에 대한 신뢰가 크게 작용했다. 김도훈 감독은 이날 오피셜 보도 직후 "(윤빛)가람이가 우리팀을 선택해줘서 고맙다. 울산에서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2012년에 수석코치로 함께 한 후 감독으로는 8년만에 처음 한팀에서 함께하게 됐다. 올스타전 등 밖에서 만나면 언젠가 함께 하자 했는데 이렇게 인연이 닿았다"고 했다. 김 감독의 눈에 비친 2012년의 윤빛가람과 2020년의 윤빛가람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김 감독은 "10년 넘게 리그 경험이 쌓이면서 이타적인 플레이, 경기를 읽어내는 눈이 더 좋아졌고, 팀을 이끌 수 있는 면에서 더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가람이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많다. 일단 함께 훈련하면서 가진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 공격적인 패스, 기술적인 면이 뛰어난 테크니션이다. 장점이 최대한 나오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적인 패스가 정확하고 예리하다. 그런 장점을 우리 공격수들과 잘 맞추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베테랑 공격수 주니오, 새로 영입한 장신 공격수 비욘 존슨에게 질좋은 패스로 찬스를 창출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윤빛가람의 영입으로 김 감독은 중원에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믹스, 박용우(입대)가 빠졌지만 윤빛가람, 고명진과 김학범호 MVP 원두재가 보강됐다. 윤빛가람은 믹스가 뛰던 중원이나 김보경이 뛰던 2선에 두루 쓸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공격 자원이다. 김 감독은 "윤빛가람은 멀티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명진도 그렇고 두루 쓸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김보경의 전북행 후 팬들과 감독의 아쉬움이 새 베테랑 에이스들의 잇단 영입으로 채워졌다. 김 감독은 "우리 울산을 선택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다 보면 이렇게 언젠가는 다시 만난다. 인연을 맺었던 선수들이라 더 믿음이 간다"며 웃었다. 새해 새 도전에 나서는 울산은 지난 29일 태국 치앙마이 동계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틀간의 짧은 휴식 후 1일 울산에서 윤빛가람, 원두재 등이 모두 합류한 '완전체'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대비, 첫 훈련에 돌입한다. 열흘 후면 울산의 새 시즌이 막을 올린다. 1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ACL F조 1차전에서 'J리그 준우승팀' FC도쿄와, 2차전에서 18일 '중국 FA컵 우승팀' 상하이 선화와 잇달아 맞붙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500만원대 풀옵션'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특가 한정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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