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부산시당 "김해신공항 재검증, 선거용이었나"…검증 절차 공개 촉구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과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유재중 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이날 “정부는 3일 김해신공항 건립이 명시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을 국무회의를 통해 심의·의결했다”며 “정부는 이미 ‘김해신공항’ 건립을 기정사실화하고 추진계획까지 의결했는데, 과연 재검증위원회가 그 결과를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위원장은 “결국 김해신공항 재검증 문제를 정부·여당이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강한 의심을 지울 수가 없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정부와 여당을 향해 △검증위원의 선정원칙과 과정 공개 △검증위원회의 회의록 작성 과정 공개 △검증절차는 2개월 내 마무리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요구사항에 대해 국무총리실은 조속한 시일내에 답변하길 바라며,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오직 부산시민의 입장에서 ‘김해신공항 재검증위원회’를 철저하게 재검증할 것”이라며 “재검증의 과정에서 부산시민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