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공모가 4만원 확정⋯신약 개발에 활용
희망 밴드 상단부 결정⋯"신약 개발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
by 최이레 기자(Ire@dailian.co.kr)메드팩토가 공모가를 4만원에 확정했다. 지난 5일과 6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단순 경쟁률 86.41대 1을 기록, 희망 밴드(3만4000~4만3000원) 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수요예측 첫날부터 많은 기관들이 참여했다"며 "최근 증시와 제약바이오 분야의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 등이 약화된 가운데서도 공모가 밴드(34,000~43,000원) 상단부에서 최종 공모가가 결정돼 메드팩토의 성장성과 비전에 대한 기관들의 신뢰를 반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메드팩토는 바이오마커(질병 진단이나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지표인 대사물질) 기반의 혁신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난 7일에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2019 미국혈액학회(ASH 2019)에서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포말리스트와의 병용 임상 결과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내 메드팩토의 혁신 신약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비로 활용할 예정이며, 신약 개발에 투자해 임상 속도를 높인 뒤 기술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는 "이번 IPO 공모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판도변화에 대해 다들 공감하면서 메드팩토의 성장 가능성 또한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메드팩토만의 사업경쟁력과 성장성에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맞춤 신약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드팩토의 일반 청약은 오는 10~11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달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데일리안 = 최이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