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SC크루즈 초대형 크루즈선에 LED 사이니지 공급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는 글로벌 해운업체 MSC크루즈의 ‘그란디오사’호에 초대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전자광고)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그란디오사호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초대형 크루즈선으로, 길이는 331m에 이른다. 이 배는 최대 6334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운항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그란디오사호 내부 갤러리아 천장에 면적 580㎡의 커브드 LED 전자광고를 설치했다. 전자광고의 전체 길이는 93m다. 이는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시계탑 ‘빅 벤(Big Ben)의 높이(96m)와 비슷하다.

이 전자광고에는 실내용 LED 사이니지인 ‘IF040H-D’ 모델이 사용됐다. 이 제품은 최대 1700니트의 밝기를 구현해 실내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영상을 제공하고, 24시간 구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그란디오사호에 설치한 LED 사이니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의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매체 데일리두(DailyDOOH)가 선정하는 ‘최고의 고객 경험을 주는 제품’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사이니지가 업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언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