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골든글러브' 양의지 "새 팀에서 받아 새로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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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2.0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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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밝히는 양의지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양의지(32)가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양의지는 골든글러브 수상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명이었다.

2018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양의지는 올해부터 NC 유니폼을 입었다. 양의지는 체력 부담이 큰 포수를 맡으면서도 타격왕에 등극했다. 0.354의 고타율에 20홈런 68타점 61득점으로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 부문에서도 0.438로 1위를 차지했다.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NC를 2년만에 다시 가을야구로 견인한 양의지는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과 함께 나란히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양의지는 KBO리그 역대 2번째이자 1993~1994년 해태 타이거즈 이종범에 이어 25년 만에 2년 연속 최다 득표에 도전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325표)에 밀렸다. 5번째 골든글러브를 받는 데 만족해야했다.

양의지는 2018년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수(331표)와 득표율(94.8%)을 기록했다. 올해 투표인단 375표, 유효표 347표 중 최다득표인 316표를 얻어냈다.

양의지는 "다섯 번째 받는 골든글러브인데 새 팀에서 받게 돼서 더 새로운 느낌이다. 감사하고,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큰 결정해준 아내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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