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합격 일반고가 절반...학종 도입 후 최다인 872개교서 합격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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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2.09 20:45 | 수정 2019.12.09 20:53 올해 서울대 수시 모집에서 일반계 고교 합격생이 50%를 차지했다.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 수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도입 이후 가장 많은 872개교에 달했다.

서울대는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2574명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 2410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 1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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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문./조선DB

수시모집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합격생 비율은 50%(1288명)로 지난해 49.3%보다 0.7%포인트 늘었다. 과학고 비율은 5.2%(135명)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줄었다. 영재고 비율도 10.4%(267명)으로 0.5%포인트 줄었다.

외국어고는 0.8% 증가한 8.9%(228명), 국제고는 0.3%포인트 늘어난 1.6%(41명), 자립형 사립고(자사고)는 0.5%포인트 증가한 12.5%(321명)였다. 자율형 공립고(자공고)와 특성화고, 예술·체육고는 각각 3.9%(97명), 0.3%(7명), 7.0%(179명)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성별 비율은 남학생 55.4%(1427명) 여학생 44.6%(1147명)였다. 남학생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늘고 여학생은 그만큼 줄었다.

합격생을 배출한 고등학교 수는 872개교로 2014년 학종 도입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해(849개교)보다 23개교 늘었다.

최근 3년 동안 합격생이 없었던 89개 일반고에서 합격생을 배출했다. 역시 최근 3년 동안 합격생이 없었던 8개 군 지역에서 합격생이 나왔다. 8개 지역과 학교는 강원 화천군 간동고등학교, 경남 의령군 의령여고, 합천군 야로고, 경북 울진 울진고, 청송 현서고, 전남 해남군 해남고, 전북 진안군 진안제일고, 한국한방고, 충북 보은 보은고 등이다.
수시모집 합격생 등록기간은 11일부터 13일까지다.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16일 충원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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