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가 성폭행 주장’ 여성, 검찰에 고소장 제출

가수 김건모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김 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피해 여성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오늘(4일) 서울중앙지검에 성폭행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앞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2016년 8월 김 씨가 서울 강남구의 유흥업소 직원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성폭행 뒤) 김 씨는 사과한 적도 없어 피해자는 굉장한 고통의 시간을 지내왔다"며 "피해자가 일관되게 원하는 건 김 씨의 사실 인정과 솔직한 사과인데, 김 씨 소속사에서 오히려 고소할테면 해보라는 반응을 보여 어쩔 수 없이 고소장을 제출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가 개시되면 피해 여성이 직접 출석해 진술하고, 여러 증거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건모 씨 소속사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