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토론회⑤] "법안, 시스템, 인식 모든 것이 변해야" 토론회 종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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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e스포츠 선수 권익 보호와 불공정 계약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마련 토론회를 가졌다. 하태경, 이동섭 의원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가 참여했다.

공동 주최를 맡은 이동섭 의원은 "e스포츠에 문제는 많지만, 개선하기 위해선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뒤 "e스포츠가 양적으로 많이 팽창했어도 질적으로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 하태경 의원은 국회가 젊은 친구들과 함께하고 공정과 정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e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e스포츠 표준계약서 발의 법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하면 법사위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의 박준규 대표와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총장이 주제를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의 박준규 대표는 "막중한 책임과 팬들의 기대에 불구하고 미흡했던 것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계약서 전수 조사, 계약 불공정 요소 개선, 미성년자 특별 보호 조항 등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학 사무총장은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해 다양하게 발생되는 분쟁들을 중재, 해결, 징계하고 선수 정례회의를 개최해 선수들의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선수 등록 제도를 통해 불공정 해소 및 리그 수준 향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가 끝나고 한국 e스포츠, 선수 권익 보호 및 불공정 계약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패널 토론이 시작됐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총장,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박준규 대표, 문화체육관광부 박승범 과장,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 LAB 파트너스 조영희 변호사,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김훈기 사무총장, 이동섭 의원실 이도경 비서관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들은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으며, 선수협회의 필요성, 새로운 표준계약서 이후 조치의 중요함, 밝혀진 것 외에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지적했다. 현재 콘텐츠진흥원에 e스포츠와 게임에 정통한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관리, 개선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하태경 의원은 "앞으로도 관심가져 주시고, 김대호 감독도 억울하지 않게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 여러분들처럼 미시적인 관심은 갖기 힘들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e스포츠 선수 권익 보호와 불공정 계약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마련 토론회 기사 모임

① 이동섭 의원 "e스포츠 불공정 계약, 시스템부터 바꾸자"
② 박준규 대표 "미흡했던 것에 반성, 후속조치 이행하겠다"
③ 케스파 김철학 총장 "선수등록제도 도입해 공정성 유지할 것"
④ 표준계약서부터 전담기구까지, "내실있게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