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매력적" 4000억원대 초호화 요트 부산 다시 찾아

by

입력 2019.12.09 17:15 지난 10월 부산 광안대교 앞에서 목격돼 주목받은 러시아 억만장자 소유의 초호화 요트 ‘슈퍼요트 A’가 다시 부산을 찾았다.

9일 ‘슈퍼요트 A’의 공식 에이전트 프린세스요트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슈퍼요트 A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했다. 이 요트는 지난 10월에 부산에 입항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100m 이상 메가요트의 국내 입항은 전례가 없었다.

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912/09/2019120902382_0.png
8일 입항한 슈퍼요트A/프린세스요트코리아 제공=연합뉴스

이날 입항한 이 요트는 러시아 억만장자로 알려진 안드레이 멜니첸코가 소유한 것이다. 이번에 이 요트가 다시 부산을 찾은 것은 멜리첸코씨와 그의 가족들 뜻으로 전해졌다.

프린세스요트코리아 측 관계자는 "두 달 전 부산 여행에 매력을 느껴서 다시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산이 선박 관련 용품을 구하기도 쉽고 선주 관련 업무를 하는 것도 편해 여러 가지 목적에서 들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요트는 12일까지 부산항 여객터미널에 머무를 전망이며, 체류 기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슈퍼요트A는 무게 5500t에 길이 119m, 최대 속도 23노트로, 가격은 3억 5000만달러(약 4165억원)에 달한다. 세계 톱클래스 요트를 꼽을 때면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요트 중 하나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필립 스타크가 설계했다.


좋아요 0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제휴안내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