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北,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 실험 가능성…분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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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새로운 미사일 발사 등 추가도발 경계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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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준공식에7일 참석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2019.12.08.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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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북한이 지난 7일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성공했다고 밝힌 가운데,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 실험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NHK는 일본 방위성 간부를 인용해, 북한이 발표한 '중대한 시험'이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실험으로 보고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는 이전에 사실상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와 미사일용 엔진 실험 등이 실시된 적 있기 때문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방위성 간부는 매체에 "장거리탄도미사일 사거리를 더욱 늘리기 위한 실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방위성 내에서는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둘러싸고 미국을 흔들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북한 실험이 미국 측에게 연말까지 타개책을 내놓도록 요구하는 동시에 대항조치를 취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새로운 미사일 발사 등 추가적인 도발적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19년 12월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며 시험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중대한 시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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