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강한 폭발음과 진동…충북 제천 ‘깜짝’
by 뉴스1충북 제천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빗발치면서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제천시내 대부분 지역과 송학면, 금성면 일부 지역에서 폭발음과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소방서 등으로 잇따라 접수됐다.
특히 폭발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각이 출근, 등교 시간대와 맞물리면서 굉음에 놀란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시민들은 제천 시내와 인접한 곳에 군부대 탄약창이 있어 이곳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나 의심을 하고 있으나 관련 신고나 소방당국의 출동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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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도 인근 군부대와 공군부대에 훈련상황을 확인했으나 그 정도의 폭발음을 발생시키는 훈련은 없었으며 비행훈련도 없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 시민은 “엄청난 폭발음과 건물이 흔들려 전쟁이나 지진이 발생한 줄 알았다”며 “아직도 폭발음의 진원지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니 매우 불안하다”고 말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현재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지역을 대상으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없어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