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올해 단막극 마지막 작품은 소년범죄 소재 ‘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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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단막극 시리즈인 '2019 KBS 드라마스페셜' 마지막 10번째 작품으로 소년범죄를 소재로 한 '히든'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히든'은 철없는 10살 소년의 범죄로 인해 동료를 잃은 형사 한주경(류현경 분)과 가출한 중학생 김건(서동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류현경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대본을 보고 너무 재미있었다"며 "대본에 있는 이 인물이 겪는 일들이나 갈등이나 감정을 표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첫 장면부터 빠져드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류현경은 아역배우 시절부터 꾸준하게 단막극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그는 "단막극이 사라지지 않고 제가 늙어서까지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긴 드라마보다 더 집중하고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재미를 만들어가는 게 단막극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그와 호흡을 맞춘 아역배우 서동현은 "이런 문제(소년범죄)에 대해서 사람들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현석 PD는 "이 드라마를 통해 메시지를 던진다는 것은 건방진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벌어진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가 그들이 커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중점적으로 다뤘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사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오늘 밤 11시 15분 방송.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