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400리터 유출”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 유출량이 약 400리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오염수 유출은 지난 10월 이후 시작됐고, 지하로 흘러들어간 양이 약 400리터에 이를 것으로 도쿄전력은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해당 오염수에선 지난 3월 기준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세슘(Cs) 134'가 1리터 당 150만 베크렐(Bq), '세슘 137'은 이보다 많은 2천만 베크렐이 각각 검출됐습니다.
앞서 일본 공영방송 NHK는 "후쿠시마 제1 원전 배기탑에서 흘러나온 빗물을 모으기 위해 설치한 콘크리트 상자에 구멍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때문에 오염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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