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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퇴임 후 첫 성명을 통해 감회를 밝혔다. ⓒ 뉴시스

경질 당한 포체티노 “레비 회장에게 감사”

퇴임 후 첫 성명 통해 입장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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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A매치 기간이 끝날 때쯤 토트넘에서 경질 당하며 선수들과 제대로 작별 인사를 나누지도 못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퇴임 후 첫 성명을 통해 감회를 밝혔다.

28일(이하 현지시각) BBC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포체티노 전 감독은 리그감독협회(LMA)를 통해 성명서를 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먼저 “토트넘 역사의 일부가 될 기회를 준 조 루이스(구단주)와 대니얼 레비(회장)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5년 반 동안 토트넘에서 만났던 직원, 선수 등 모든 이들에게도 고맙다”며 “환상적인 지지를 보내준 팬들도 특별히 언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4년 5월 토트넘 사령탑으로 선임된 포체티노 전 감독은 5년 반 동안 팀을 이끌었다.

포체티노의 지위 하에 토트넘은 최근 4시즌 동안 ‘빅4’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뤘다.

하지만 올 시즌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리그 12경기서 3승 5무 4패(승점 14)를 거두며 20개 팀 중 14위로 처졌다.

결국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앞으로도 토트넘에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확신한다”며 인사를 마무리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