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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생활권계획 시민참여단 워크숍…생활밀착형 도시계획 수립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생활권계획 시범 구역인 부산진구와 사상구의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30일과 다음달 7일 ‘생활권계획 시민참여단 워크숍’을 개최한다.

생활권계획은 도시기본계획의 부문별 계획으로 기본계획을 지역단위로 구체화하고 도시관리계획에 방향 제시와 지침 역할을 하는 중간단계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일상적인 생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 범위에서 주민 요구와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시민 눈높이 계획’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생활권계획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개모집 등으로 100여 명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부산대학교 도시계획과, 부산대학교 스마트시티 혁신인재육성사업단)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도시계획 수립 초기 단계에서 지역 현황과 사정을 잘 아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주민 스스로 지역의 미래상과 도시계획에 대해 의견을 모으기 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금까지의 관주도형 도시계획 수립 과정과는 달리 지역주민과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이 함께 수립하는 도시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최종 도출된 지역 미래상, 지역자원, 문제점, 자치구 관심 사항 등은 다시 전문가의 정리·분석을 통해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반영 여부를 검토한 뒤 주민 피드백과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생활권계획에 담을 계획”이라며 “향후 시범사업이 마무리되면 보완점 등을 분석해 부산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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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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