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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로고. 사진=베스파 제공

베스파, 3분기 영업손실 129억…2분기 연속 적자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베스파가 2019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게임 '킹스레이드'의 일시적인 매출 감소와 신작 개발인력 충원으로 인건비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베스파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7% 하락한 수치다.

동 기간 영업손실은 129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12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신작 개발인력에 대한 인건비가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베스파 관계자는 “올 3분기는 '킹스레이드'의 일시적 매출 하락과 신작 개발비가 증가하는 맞물리는 시점"이라며 적자 전환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9월 말 '킹스레이드'의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글로벌 매출 순위가 급상승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4분기를 기점으로 대표 타이틀 '킹스레이드'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자회사의 신작 출시 효과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희망적인 관측을 내놨다.

베스파의 대표작 ‘킹스레이드’는 지난 9월 ‘소울웨폰’ 업데이트 이후 주요 매출 국가인 일본에서 10위권내(11월 26일 구글 스토어 기준 15위 기록)에 진입했다. 미국과 유럽 국가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자회사 코쿤게임즈의 전략 MMO 장르 ‘Immortals : Endless Warfare’(이하 임모탈즈)의 유럽 및 동남아 지역의 소프트 론칭을 진행중이다. '임모탈즈'는 소프트 론칭의 성과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2020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내년 매출 지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베스파는 내년 상반기부터 디펜스 RPG, 전략 MMO, 방치형 캐주얼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베스파 관계자는 "각 신작의 출시 일정에 맞 순조롭게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스파는 한국을 넘어 북미,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여러 곳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 하기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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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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