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저축은행 수사’ 피고발인 모텔서 숨진 채 발견(종합)

A씨, 참고인 신분으로 22일 검찰서 6시간 조사 받아
경찰 '유서에 상상인그룹 사건과 관련된 내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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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 성남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  © News1 조태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펀드 운용에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상인그룹 사건'의 피고발인이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께 경기 안양 소재 모텔에서 A씨(49)는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상상인그룹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의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22일 오후 조서 열람시간 2시간을 포함해 총 6시간 동안 한차례 조사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나왔다. 그러나 상상인그룹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돼 사건을 종결했다. 범죄 등 혐의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내용에 대해선 확인해주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업체들 간 대출을 알선해준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상상인그룹은 지난 8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36·구속)가 총괄대표를 지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주가 조작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