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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다음달 3일부터 맞춤형 '한파 영향예보 시범서비스' 시행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기상청은 다음달 3일(화)부터 분야별 한파 위험 수준과 맞춤형 대응요령을 알려주는 ‘한파 영향예보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존의 한파특보(주의보, 경보)가 기온 중심의 정보로 제공했다면, 이번 서비스는 보건, 산업, 시설물, 농·축산업, 수산양식, 기타(교통, 전력 등) 6개 분야에서 각 위험단계에 따른 대응요령을 함께 제공한다.

한눈에 한파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예상되는 한파 위험 수준을 신호등 색깔(빨강:위험, 주황:경고, 노랑:주의, 초록:관심)로 표현해 대응요령을 그림과 함께 전달한다.

특히 지역별 기후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지역별 위험 단계를 설정했다. 기온이 한파특보 기준에 도달하지 않아도 평소보다 추운 날씨가 지속돼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한파 영향정보를 제공하고, 시설물과 수산양식의 경우 동파가능성과 저수온 정보를 활용하는 등 분야별로 피해 수준을 고려해 위험 단계를 차별화해 알려준다.

예를들어 보건 분야의 경우 서울은 -9℃에서 관심 단계에 해당하는 한파 영향정보가 제공되지만, 부산은 -5℃에서도 한파 영향정보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파 영향예보’는 한파 관심 단계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되며, 일반 국민은 기상청 날씨누리(www.weather.go.kr)와 모바일 웹에서, 취약계층 관리자에게는 문자서비스로 제공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한파 영향예보가 국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맞춤형 기상 서비스가 되기를 바라며, 국민이 올겨울을 보다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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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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