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hoto.hankooki.com/newsphoto/v001/2019/11/29/dy072820191129105724_X_02_C_1.jpg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하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밤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당 “황교안, 가족·당 만류로 단식 마쳐…건강 회복 중”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자유한국당은 2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투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황 대표는 건강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며 “어제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황 대표는 향후 전개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3대 ‘친문농단’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 대변인은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정미경 최고위원, 신보라 최고위원의 나라사랑 충정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렇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과 국회를 오가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제 개혁안과 검찰개혁안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단식농성에 나섰다.

황 대표는 단식 8일 만인 27일 밤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가족들의 강한 만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가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정미경·신보라 한국당 최고위원은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http://img.hankooki.com/daily/2018/07/reporter-photo.gif

김동용 기자

http://img.hankooki.com/daily/2018/07/nextgisa.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