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노를 든 신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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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 든 신부

외딴섬, 친구들이 모두 신부와 신랑이 돼 떠나 심심한 소녀가 있다. 드레스와 노 하나를 얻은 소녀는 길을 떠난다. 호화 크루즈도 거부한 소녀는 늪에 빠진 사냥꾼을 노를 이용해 구해준 후 자신만의 노 사용법을 알게 된다. 관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를 찾는 모험담. 오소리 글·그림. 이야기꽃.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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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비유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으로 주목받아온 최제훈의 두번째 소설집. 오류가 발생할 수 없는 자율주행차의 사고 원인을 탐구하거나, 볼 때마다 얼굴이 달라지는 초상화의 배경을 듣거나, 살인 용의자가 쓴 소설을 근거로 사건을 재구성하는 등 은폐된 진실의 조각을 맞춰나간다. 문학과지성사.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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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

재일조선인 3세로 북한으로 건너가 작가로 활동하다 2009년 탈북한 김주성이 책을 통해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고 디아스포라로서정체성을 이야기한다. 김연수의 <소설가의 일>을 보며 작가로서 새 시작을 다짐하고, 조영래의 <전태일 평전>을 읽으며 한국의 아픔을 알게 된다. 어크로스.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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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왕

주목받는 스웨덴 스릴러의 신예 니클라스 나트 오크 다그의 데뷔작으로, 스웨덴에서만 30만부가 판매되고 35개국에 출간됐다. 1793년 암흑기 스웨덴을 배경으로 훼손된 사체의 미스터리를 푸는 역사 추리소설로 빈곤과 질병, 범죄가 판쳤던 사회상을 생생히 복원했다. 송섬별 옮김. 세종.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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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수필가 박종희의 산문집으로 일상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는 이야기다. 치매 환자가 되어 고단했던 인생살이 기억을 흘려보내다가 돌아가신 시어머니, 변변한 구두 한 켤레 제대로 사드리지 못했던 친정아버지 등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평범한 일상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푸른사상.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