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2019년 11월 30·12월 1일

젊은피부터 백전노장까지…다시, 씨름

■씨름의 희열(KBS2 토 오후 10시45분) = 씨름은 1980년대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할 만큼 큰 사랑을 받던 ‘국민 스포츠’였지만, 어느덧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최근 경량급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과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씨름은 또 한번 도약을 준비한다. 씨름에 대한 편견을 뒤집고 매력을 더해줄 ‘제1회 태극장사 씨름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16명의 태백급과 금강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대망의 1라운드 ‘체급별 라이벌전-태백편’에서는 화제의 ‘씨름돌’부터 노련한 백전노장들까지 자존심을 건 승부가 펼쳐진다.

3대가 모여 살 만한 집 찾아주세요

■구해줘! 홈즈(MBC 일 오후 10시35분) = 오늘의 의뢰인은 “친정 부모님과 함께 3대가 모여 살 집을 원한다”고 말한다. 또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서울로 이주를 원한다”고 덧붙인다. 코미디언 박나래와 장도연은 평창동의 매물을 찾아간다. 평창동 집은 볕이 잘 들 뿐만 아니라 북한산을 감상할 수 있는 창으로 둘러싸여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코미디언 김숙과 방송인 붐은 직장에서 대중교통으로 10분 거리를 자랑하는 초역세권 아파트를 찾아간다. 그밖에 각 팀은 원목 인테리어로 꾸며진 집, 한옥과 양옥을 아우르는 ‘퓨전 주택’ 등 다양한 매물을 소개한다.

겨울 스키·여름 수상 레저, 두 토끼 잡다

■특집 김과장, 사장되다(EBS1 일 오후 10시25분) = 이윤희씨는 결혼 후 아이와 남편 뒷바라지에 전념했다. 스키 용품을 판매하는 남편이 겨울철 바짝 벌어오는 수입으로 한 해를 아껴 쓰며 살았지만, 침체된 경기 탓인지 벌이가 예전만 못하다. 비시즌에도 소득이 될 거리를 모색하던 이씨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여름철 수상레저를 병행할 계획을 세웠다. 마침내 뜻이 맞는 소상공인들과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지역 안팎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자, 침체돼 있던 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잘 먹고, 잘 놀자’는 이씨의 인생모토에 ‘잘 벌기’까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