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주말영화]2019년 11월 30·12월 1일
스칼렛이 진짜 사랑한 ‘그 남자’는 누굴까
■시네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OBS 토 오후 9시55분) = 오하라 가문의 장녀 스칼렛(비비언 리)은 이웃에 사는 애슐리(레슬리 하워드)를 사모한다. 그러나 애슐리는 스칼렛의 친구 멜라니(올리비아 데 하빌랜드)와 결혼한다. 그 무렵 남북전쟁이 발발하고, 애슐리는 전장으로 떠나기 전 스칼렛에게 멜라니를 부탁한다. 질투심에 스칼렛은 홧김에 멜라니의 오빠와 결혼하지만, 그는 전장에서 사망하고 만다. 남군이 열세에 몰리자 피란을 떠나려던 스칼렛은 멜라니의 출산을 돕다 북군의 포격을 벗어나지 못한다. 레트(클라크 게이블)는 불길을 뚫고 스칼렛을 구해내지만, 북군이 휩쓸고 간 고향 타라는 황무지가 되어 그들을 맞이한다.
영국 망가뜨린 존 왕에 맞서는 로빈 후드
■일요시네마 <로빈 후드>(EBS1 일 오후 1시10분) = 13세기 영국. 평민 출신이지만 뛰어난 활쏘기 실력을 가진 로빈 후드(러셀 크로)는 리처드 왕(대니 휴스턴)의 용병으로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크게 활약한다. 그러나 로빈 후드를 신임하던 리처드 왕은 전투 중 전사하고, 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존 왕(오스카 아이작)은 폭력적이고 탐욕스러운 통치를 펼쳐 오랜 전쟁으로 후유증을 앓던 영국을 더욱 피폐하게 만든다.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온 로빈 후드는 참담한 상황 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유를 위해 왕에게 대항하다 처형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부패한 존 왕에 맞서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