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담배꽁초 쓰레기통 '꽁초픽' 개발…10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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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영등포구 담배꽁초 쓰레기통 '꽁초픽'. 2019.11.29.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담배꽁초 쓰레기통 '꽁초픽'을 개발하고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꽁초픽'은 담배꽁초의 '꽁초'와 선택을 뜻하는 '픽(pick)'의 합성어다. 전용 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구는 '꽁초픽'을 자체 개발하고 320여개의 상점이 밀집돼 있는 상권지역인 '영등포 삼각지'에 10개를 설치했다.    

'꽁초픽' 상단에는 설문조사 질문이 적혀있고 하단 왼쪽과 오른쪽에 답변이 적혀있다. 주민은 자신이 생각하는 답이 적힌 투입구에 담배꽁초를 버리면 된다.

꽁초픽 수거함은 상단에 설치된 설문조사가 수거함마다 각각 다르고 질문지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언제든지 교체가 가능하다.

투입구는 담배꽁초 크기로 작게 제작됐다. 삼각 지붕도 세워져 있다. 담배꽁초 쓰레기통에 종이컵, 캔 등 다른 종류의 쓰레기들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구는 향후 꽁초픽에 대한 디자인 실용신안 등 관련 특허 취득을 추진하고 전 동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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